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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청] 영광군 청소년을 위한 바른 이야기 <36>

작성자 : 수호천사 (211.228.5.***)

조회 : 2,774 / 등록일 : 18-09-11 09:52

         
국형진/ 영광군청소년상담센터소장
newsdaybox_top.gif2018년 09월 10일 (월) 11:00:45영광신문 btn_sendmail.gif press@ygnews.co.krnewsdaybox_dn.gif
  

어떤 부모가 될 것인가? 2

 

이번 편에 여러분깨 소개할 부모 양육 유형은 방임형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벌써 부정적으로 들리시지요?

맞습니다. 방임형 양육태도는 예를 들어 항상 피곤해서 아이들과 놀아주지 않는 아빠와 우울증으로 아이들을 돌볼 힘이 없는 엄마에게서 보입니다.

또는 가정에 관심이 없는 아빠나 다른 일에 더 관심을 쏟는 엄마에게서도 볼수 있습니다.

방임적인 부모의 자녀들은 어떤 결과를 보이게 될까요?

물론 방임적인 부모라도 아이가 자신의 힘으로 부정적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으로 잘 성장할수도 있지만, 그 아이가 성장하고 나서 갖게 되는 가정에서 역할 훈련의 기회가 부족했기에 자신의 부모가 가진 양육태도를 답습 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예상되는 결과는 관심받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자신의 행동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할수 없게 됩니다. 또한 일상의 문제에 대해 무책임한 반응을 보이게 되며, 자신의 잘못에 대해 훈육이 없었기 때문에 잘못을 모르거나 알더라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대부분 소극적 비행을 보이는 청소년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적극적인 비행의 모습을 보이며 강력 범죄에 연루되지는 않지만 일상적인 빈번한 문제를 보이며 사회 적응력에 문제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행동을 통제 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학습능력과 대인관계 그리고 자신에 대한 부정적 자아상을 갖게 되어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학교생활에서도 수동적 행태를 일관하게 되는 경향이 많습니다.

방임적인 태도는 부모의 귀찮음에서 나온 결과이며, 부모가 자녀의 양육을 위해 서로 협조하는 모습이 없어지면서 나타납니다.

아버지든 어머니든 자녀의 문제를 통제하고, 잘못을 깨닫도록 훈육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먼저 훈육보다 자녀를 신뢰하는 것에 대한 교감이 충분히 이뤄진 상황이라면 아주 적절한 양육태도라고 할수 있습니다.

대부분 자녀의 문제를 보고 본체만체 하는 부모들의 경우 자녀의 문제를 보고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그 불편한 상황을 억압해버리는 심리적 방어기재를 사용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마음이 불편해진 것을 싫어하여 억압하거나 도피하는 행태는 부모의 깨달음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 불편함을 이기고 감정적 대응이 아닌 자녀에게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로 문제에 대한 진단과 용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절차를 통한 대화로 자녀의 문제에 적극적인 개입을 하게 된다면, 자녀의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훌륭할수 있습니다.

그 반대로 세 번째 양육태도는 권위주의적인 부모입니다.

권위주의적인 부모는 자녀에게 약속과 질서, 의무를 강요합니다.

이런 부모님들의 경우 매를 들거나 겁을 주는 방법으로 아이를 양육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용하는 체벌을 사랑의 매라고 표현하지요.

유아기 자녀는 3살이 넘어서면서 자신의 욕구에 따라 행동하고자 하는 단계를 보입니다.

이때 자녀에게 자신의 욕구보다 부모의 규칙과 의무를 강요하게 되면 두가지 아이로 그 결과가 나타납니다.

첫 번째는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반항하는 것입니다. 이런 아이는 그나마 자신의 주장이 있는 아이이며 힘이 있는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부모와 투쟁하며 자신의 욕구를 해결하기위한 노력을 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그 부모와 더 갈등이 심해지지요.

그런데 여러분 느껴지시나요? 강요 하는 부모와 고집 피우는 아이.

두 사람은 같은 유형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 물러 서지 않고 경쟁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와 경쟁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의 문제가 자녀에게 답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신을 변화 시키는 것이 성인이고 부모의 모습 아닐까요?

또 다른 아이의 모습은 부모에게 순응하여 사는 아이입니다.

이 아이는 자신의 주장이 없습니다.

부모의 리드와 욕구만 있을 뿐이지요.

이렇게 주장이 없는 아이는 부모의 강요같은 요구에 순응했기 때문에 자신의 결정이나 의견을 가지기 힘듭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감정적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권위적인 부모는 자신도 아이도 행복할수 없는 것입니다.

만일 내가 자녀에게 권위적이었다면 앞으로는 자녀가 해야할 행동을 하지 않을 때 부모가 아이과 같이 그 행동을 하므로서 행동으로 가르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방적 강요는 가축에게도 먹히지 않는 저급한 기술입니다.

아이가 민주적이고 자기 주도적인 사람이 되길 원하신다면, 자녀에게 해야할 일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행동하고 수정하며, 성장하고 행복을 느끼는 부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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